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셰일 원유는 이제 힘을 잃었나? 골드만 삭스 '그렇지 않다'

입력: 2018- 10- 16- 오후 04:11
수정: 2020- 09- 02- 오후 03:05

(2018년 10월 16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유가가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하면서, 우리는 최근 다음과 같은 말을 매일 듣고 있다.


“원유 가격이 작년 대비 40%나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미국의 이란 제재 때문이다.”

Crude Oil Weekly 2015-2018

이러한 말로서 유가 가격이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야 한다는 것을 설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많이 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주 사용된 또 다른 '슬로건'도 있다.


“셰일 원유가 전 세계에 넘쳐나면서 이제 배럴당 $100도 옛날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이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는듯하다.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한 바로 그 문제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이 미국 투자 은행은 지난주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셰일 꼬리로 향하는 현상(The Road to Shale Tail)” 이라는 노트를 발간했다. 셰일 꼬리로 향한다는 것은 셰일 원유가 글로벌 원유 공급에 의미 있는 동력원으로 작용하지 않게 될 때를 의미한다.


10월 10일의 투자자 노트에서 골드만의 기초상품 리서치 담당 브라이언 싱어(Brian Singer)는 셰일 원유가 ‘희망과 꿈’의 단계에서 ‘실행과 효율’ 단계로 이동했다고 밝혔으며, 이제 이것이 얼마나 오래간 ‘꼬리’ 단계에 머무를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하루 100만 배럴의 셰일 원유 증가 예상


“우리는 셰일 꼬리 단계의 초기 신호를 보고 있다, 그러나 셰일 원유의 생명이 다하기에는 아직 멀었다,” 라고 월스트리트 에너지 및 상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드만 삭스가 전했다. 또한 이들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여전히 셰일 원유를 전 세계 원유 공급 성장에 주된 요소라고 보며, 미국 원유 생산량이 빠르면 2021년까지 하루 100만 배럴 증가할 것이다.”

골드만 삭스의 이러한 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원유 생산국들로 구성된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견해와 동일하다.

3주 전 발간된 또 다른 노트에서, OPEC은 미국의 셰일 원유가 2020년까지 계속 확장해 가면서 OPEC의 시장 점유율을 침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전망되는 셰일 원유의 위협

지난 9월 23일 발간된 세계 원유 전망에서 OPEC은, OPEC 외에서 생산되는 원유 공급량이 2017년에서 2023년 까지 하루 860만 배럴 증가해 6,610만bpd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가 생산량 증가는 주로 미국 셰일 원유 생산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원유 생산이 지난 9월 평균 1,110만bpd라고 밝혔으며 이미 2018년의 연간 예상치였던 1,070만 bpd를 뛰어넘은 규모다. 2019년의 예상치는 평균 1,180만bpd로 보인다.

2년 전 원유 공급이 최고점을 찍었을 때, 이때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가격을 $100에서 $25까지 하락시킨 추정 과잉공급량 150~200만bpd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동안, 전 세계 원유 시장 분위기가 ‘과잉 공급’에서 ‘공급 부족’으로 옮겨가면서 골치가 아픈 실정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11월 4일, 이란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는 날이 가까워져 옴에 따라 더욱 강해지고 있다. WTI 원유 가격은 $71 수준을 맴돌고 있으며 영국의 브렌트 유는 $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 WTI 원유 차트 2015-2018

제재로 인해 지난 9월 하루 최대 3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던 국가인 이란이 150~200만bpd의 원유를 운송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두 원유의 가격이 모두 반등하게 되었으며, 사실 같은 양의 과잉 공급이 셰일의 탓으로 돌려졌던 때도 있었다.


증가하는 자본지출은 셰일에 부정적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셰일 원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미국 원유 시추 업체들의 자본에 부과되는 자본 지출(Capex)이다. 이들 중 몇몇 기업들은 전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 규모를 중간 규모로 축소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원유 공급 분야의 평균 수명은 7~15년이지만, 셰일 원유의 경우 가장 짧은 7년이다,” 라고 골드만 삭스가 전했다.

“우리가 셰일의 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섯가지 신호가 있다. ▲만약 자본량이 줄어들면 ▲생산 증가가 더이상 없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공급 비용이 늘어 ▲자본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결국 더이상 의미 있는 성장이 없게 될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싱어의 리서치팀은 미국에 이러한 미래가 도달하기엔 아직 멀었다고 결론지었다. 오히려 셰일은 멀지 않은 미래 다시 그들의 입지를 다질 수도 있다, 즉 유가 상승에 새로운 부정적 요소가 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요 미국 셰일 원유 생산 지역에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급이 계속되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는 아직 우리가 셰일 원유의 ‘실행과 효율’ 생명 주기의 후반이 아닌 전반 부분에 있다고 믿고 있다,” 라고 골드만삭스가 덧붙였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