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0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OPEC과 기타 글로벌 에너지 기관들로부터의 잠재적인 시장 둔화 보고서 및 약한 기술 분석 신호가 미 원유가 배럴당 65달러로 압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무역 최후 통첩이 금주 투자자들이 상품 시장 전반에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매입을 통해 안전처를 찾고자 하면서, 달러의 상승세는 금 가격의 하락, 더 나아가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 또한 하락하게 할 것이다. 산업 상품들 중 구리 와 원면 가격 또한 강달러와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무역 위협의 효과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구리와 원면이 압박을 받게 된다면, 상품 시장에서 매수만 하는 투자자들은 밀과 코코아과 같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경제 캘린더 상으로, 투자자들은 영국 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그리고 금요일에 예정된 8월 미국 소매 판매 수치 발표를 기다릴 것이다.
미-중 무역 전쟁의 심화
트럼프는 지난 금요일 약 5,000억 달러의 추가 중국 물품에 곧 미국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이 큰 피해 없이 양국의 무역 분쟁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무슨 일이 있어도 곧’ 부가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 내가 원한다면 바로 준비가 된 또 다른 2,670억 달러 규모의 관세가 있다.”
그의 이러한 위협은 특히 구리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소식으로, 스크랩 형태의 금속은 중국이 미국에서 구입하는 가장 큰 규모의 산업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럼프의 2,000억 관세 위협에 대한 우려 속에서, 9월 4일 마감된 한 주 우리는 투기꾼들이 구리의 하락세를 야기하며 공격적으로 던지는 거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으로 반품되는 메이드인 차이나(Made-in-China) 애플(NASDAQ:AAPL) 제품을 포함할 수도 있는 또 다른 2,670억 달러 관세 가능성이 구리 시장을 넘어 더 큰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다. 종종 금속은 경제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구리와 금 시장의 하락세 분위기
“강달러 및 구리 가격을 압박하는 무역 불안의 흐름을 고려할 때, 트레이더들이 당분간 구리의 견고한 펀더메털에도 구리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TD 증권(Securities)이 금주 전망 노트에서 말했다.
12월 인도 미국 구리는 지난달 파운드 당 $2.6225로 2.4퍼센트 하락했고, Investing,com의 데일리 기술 분석 지표는 ‘강력 매도 권고’를 나타냈다. $2.6110에서의 강한 레벨3 피보나치 지지선에 기반했을 때, 매수는 최소 1% 더 하락한 시점이 될 것이다.
또한 금이 온스 당 $1,200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것처럼 보이는 동안, Investing.com의 기술 분석 지표는 12월 미국 금에 대해 ‘중도’ 시그널을 나타내며 금이 $1,195.44의 20일 이평선 수준으로 돌아올 때의 매입 권고를 시사하고 있다.
몇몇은 금 가격이 더욱 하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 경제가 더욱 굳건해 짐에 따라, 앞으로 8월 16일의 저점 $1,167수준을 다시 바라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일리노이 플레인 필드 시어리 선물(Seery Futures)의 마이크 시어리(Mike Seery)가 말했다.
시어리는 지난 달 미국의 201,000개 일자리 증가 및 10년 만기 국채의 2.94% 액면 수익률이 연준으로 하여금 다시 금리 인상을 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는 달러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은 금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 라고 그가 요약했다.
미국 유가의 하락
원유에 있어서,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 비엔나의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파리의 국제에너지기구(IEA) 총 3곳 으로부터의 원유 수급 보고서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
제일 먼저 예상되어 있는 곳은 화요일 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로, 특히 유가 예상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8월의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EIA는 영국 브렌트유의 월평균 유가가 2018년 8월~2019년 까지 배럴당 $70~$73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요일 브렌트유는 $77.03에 거래되었다.
다음으로 예정된 것은 수요일의 OPEC 보고서다. 지난달, OPEC은 남미와 중동의 예상보다 적은 수요량으로 인해 2019년 세계 원유 수요량 성장 예측을 20,000bpd 감소시킨 143만bpd로 정정한 바 있다. 동시에 원유 공급 성장 예측은 상승할 것으로 정정하여, 2019년 비OEPC국에서의 공급량을 106,000bpd 증가시킨 6,175만bpd 로 정정했다.
또한 수요일 EIA의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EIA 주간 보고서는 예상보다 두 배 높은 430만 배럴의 미국 원유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했으나, 예상치 못한 원유량 증가가 이러한 수치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는 목요일 예정된 IEA의 월간 보고서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기관은 8월의 공급에 관해 2, 3분기 세계 석유 수요 증가의 둔화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보고서들이 브렌트유 대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변화가 2019년, 우리의 예상치인 $6/bbl 보다 더 큰 폭의 브렌트유-WTI 원유 스프레드를 이끌 것이다,”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에너지 애널리스트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 금요일 WTI 원유가 배럴당 $67.75를 기록함에 따라 두 상품의 차는 벌써 브렌트가 앞선 $10 안팎이다.
Investing.com의 데일리 기술 분석 지표는 WTI 원유에 대해, $65.92선이 나타나는 우디 피봇 레벨3 수준에서의 ‘강력 매수 권고’ 신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