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9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By Kathy Lien, Managing Director of FX Strategy for BK Asset Management.
이번주는 금융시장에 좋은 소식만 있었고, 미국 주식 시장의 기록적인 수준을 통해 우리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상황 전개에 만족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국이 멕시코와 무역 협상을 체결했고, 캐나다와의 회담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 연합(EU)이 영국과 협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회담이 그저 서류상의 합의로만 남을 수도 있으나, 통화와 주가를 급등하도록 견인하는 희망적 소식이 되기엔 충분한 것 같다.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는 한 리스크 랠리는 계속될 것이다. 달러/엔이 마침내 2분기 GDP의 매우 긍정적인 발표로 인해 이러한 상승세를 함께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성장세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대신 4.1%에서 4.2%로 상승했다. 지난달 실적과 소매판매가 증가하면서, 목요일 개인 소득과 지출 보고 또한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파운드는 수요일 가장 좋은 실적을 내면서 대부분의 주요 통화대비 1% 이상 상승했다. 바르니에(Barnier) 유럽연합(EU)측 브렉시트 협상대표에 따르면, EU는 영국에 다른 어떤 나라와도 체결하지 않은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장관인 도미닉 랩(Dominic Raab)이 회담 참석 가능성에 대해 불평한 지 몇 시간 후부터, 이러한 전례 없는 정도의 제안 가능성으로 파운드가 급등했다. 파운드/달러가 5일 동안의 긴 보합세를 깨고 1.30 위에서 거래되었으나, 유로/파운드는 2개월 이상만에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보였다. 랩 장관은 11월까지 합의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금요일 브뤼셀로 돌아간다. 이러한 뉴스는 파운드 트레이더들이 정확히 기다리고 있던 소식이다. 비록 아직 협상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협상에 대한 EU의 의지는 파운드화를 더욱 상승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투기세력의 공격적인 파운드 매도 그리고 수요일의 상승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매도 포지션을 청산할 것이다. 우리는 파운드/달러가 최소 1.305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숏커버링이 계속된다면 심지어 1.32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화요일 우리는 유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고 이 통화는 그날의 고점에서 빠져 1.1650의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긍정적 소식으로 인해 유로/달러는 1.17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 독일의 소비자 신뢰지수 약세와 프랑스의 소비자 지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발생했다. 이탈리아가 유럽중앙은행에 새로운 채권 매입 자금을 요청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는 중앙은행에게 정치적인 문제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루이지 디 마이오(Luigi Di Maio) 부총리 또한 그 보도를 부인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라고 그가 말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수요일 이탈리아 채권 수익률의 하락이 다소 의아하다. 유로는 특히 파운드 대비 매도하기 매력적인데, 이는 계속되는 위험 수용 성향이 파운드보다 유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유로/파운드가 최소 .895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달러/캐나다달러는 변동 없이 마감했지만, 수요일 캐나다로부터의 긍정적인 발언이 있은 후 더 하락하게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일찍, 케빈 하셋(Kevin Hassett)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장이 캐나다와의 무역 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협상은 잘 진행될 것이다. 이후에, 트뤼도(Trudeau) 총리가 금요일까지는 NAFTA 협상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들이 회의적인 가운데 달러/캐나다달러는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캐나다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미국과 멕시코간의 합의가 캐나다가 대륙내에 구축한 공급망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므누신(Mnuchin) 재무장관이 말한 것처럼, 미국과 캐나다 시장은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 3자간 합의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무역 협상의 감정적 요인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하여)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모든 정황상 이번 주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 발표가 되면 달러/캐나다달러는 1.2850 까지 하락할 수 있으나, 앞으로 24시간 안에 그 수준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일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호주달러다. 호주달러의 급락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먼저, 웨스트팩(Westpac)은행이 변동금리 모기지를 14bp 올렸다. 이는 집값을 더 비싸게 만들며, 가처분소득을 줄이고 지출을 감소시킨다. 이는 또한 호주준비은행(RBA)의 금리 인상 선택을 빼앗아가 버린다. RBA의 최근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긴축 계획은 없고, 만약 모기지율이 상승하여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면 RBA는 완화책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더 최악의 상황은 더 많은 은행들이 웨스트펙의 결정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위안이 또한 하락하여 호주달러에 압력을 더했다. 민간 신규 자본지출과 건축 승인 발표가 수요일 밤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예정되어있다. 유로와 파운드를 따라 뉴질랜드달러가 상승했다. 뉴질랜드 건축 허가와 ANZ 은행의 기업 신뢰지수가 또한 수요일 밤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