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7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By Kathy Lien, Managing Director of FX Strategy for BK Asset Management.
월요일 시장의 가장 큰 소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타결이었다. 이 소식에 S&P 500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로인해 모든 주요 통화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멕시코와의 협상으로 트럼프가 앞으로 다른 나라들과도 보다 회유적인 접근 방식으로 유사한 협상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증가가 올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였으며, 이는 리스크 회피의 분위기를 촉발시켜 달러 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도록 했다. 현재는 멕시코가 상호 무역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 많은 나라들이 이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달러 매입을 청산하고 있다. 월요일 달러 지수는 3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관련 주요 경제 보고 발표가 없으므로, 이 소식은 시장 흐름에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화요일의 무역 수지 및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는 달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
캐나다의 발 빠른 대응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자, 캐나다 외무장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는 유럽으로의 출장을 줄이고 화요일 워싱턴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예약했다. 캐나다는 본국에 유리한 협정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협정을 끝내겠다고 언급한 이후, 캐나다는 합의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캐나다가 이번 주에 예비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모든 주요 통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달러는 더 하락할 것이다. 트럼프가 결국에는 협상을 잘 풀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즉시 그들의 희망을 중국으로 돌릴 것이다. 그러나 만약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않거나 이번주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트럼프가 다시 자동차 관세로 캐나다를 위협하는 상황이 된다면, 캐나다 달러가 상당 수준 급속도로 떨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다시 달러로 몰리며 다른 주요 통화 모두가 상승을 반납하게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달러/캐나다 달러는 1.29로 향하고 있다. 멕시코 페소는 18.50 아래로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
월요일 가장 실적이 좋았던 통화는 유로다. 전반적인 리스크 선호도 개선뿐 아니라 강력한 기업 신뢰지수에 의해 지지를 받았다. 독일 IFO 지수가 9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수출에 대한 기대가 특히 강한 상태로, 이는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된다. 이것은 앞으로 더 많은 숏 커버링이 유로/달러 랠리를 더욱 지속시킬 것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채권 수익률이 또한 안정화 되었으며, 이러한 모든 이유로 유로/달러가 1.1750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볼 수 있다. 유로/달러의 7% 하락은 또한 경제에 매우 큰 자극이 되므로 앞으로 데이터는 안정적일 수 있다.
한 달 이상만에 처음 파운드/달러가 20일 이평선 위에서 마감하였으며, 이는 파운드화가 더 강한 회복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브렉시트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며, 그래서 어느 시점에서든 긍정적인 소식을 받아보게 될 것이다. 여름의 마지막 주인 시점에서, 앞으로 주요 영국 관련 경제 보고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는 파운드/달러가 달러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이 통화쌍은 1.3050으로 랠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