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 20일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의 JMMC(합동 모니터링 위원회)가 두 번째 화상회의를 갖는다. 지난 회의는 7월 18일 이었는데, 당시 회의에서 OPEC 생산자들은 원유생산량 증가때문에 전체적인 컴플라이언스 레벨이 121%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JMMC가 나라별로 컴플라이언스 측정을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록 공공연히 논의된 사항은 아니지만 일부 국가들은 시장에서의 석유의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 개별 생산 할당량 예상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 이란은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에 과잉 생산을 요구했지만, 이러한 권고들은 대부분 무시되어 왔다. 컴플라이언스 수준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아마도 예상보다는 작게 떨어질 것이다. 그 이유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6월보다 7월 원유 생산을 감소했다는 보고했기 때문이다.
2) 9월 15일 미국의 휘발유 판매점들은 겨울 합성 휘발유를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정유사들은 일반적으로 8월부터 겨울 혼합물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정비소는 전환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이 중단 되며, 이는 오일 수요를 다소 낮춘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수요에 대한 영향은 충격적일 수 없다. 겨울 혼합 휘발유는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부탄과 혼합된 원소가 더 적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더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 또한 전환 후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11월 5일 미국은 NIOC(이란 국영 석유회사)에 ‘어떠한 물질적 지원, 지지, 혹은 금전적 물질적 기술적 지원이나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어떠한 자나 단체에게는 제재를 가할 것이다. 첫 제재조치는 이번 주에 발효되며 이란이 달러나 금을 구입하도록 돕는 자나 기관을 포함한다. ‘이란 자동차업계와 관련해 주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관하는 자’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가 내려질 것이다.
여전히 이란 석유를 구매하고 있는 정유회사들은 이번 주 미국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만약 미국이 이러한 제재에 대해 진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의 향후 이란 원유 구입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현재, 분석가들은 제재의 결과로 이란 석유의 일일 60만에서 100만 배럴이 시장에서 사라진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금융 및 자동차 제재 또한 엄격하게 시행한다면 그 숫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OPEC은 12월 3일 비엔나에서 다음 정기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다음에는 비-OPEC 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분석가들은 이 회의에서 ‘super-OPEC’기관에 대해 자세히 밝혀주길 원하고 있다. 러시아가 OPEC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1년 반 동안 러시아가 공급 감축과 증가 모두에 관여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러시아가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러시아의 참여와 협력은 전적으로 그 협력이 자국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이는가에 달려 있다. 만약 석유 가격이 12월까지 현저히 상승한다면, 러시아는 OPEC와 여전히 협력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super-OPEC’ 에 가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은 조치를 마련하기보다는 토론을 위한 상징적인 그룹의 형태만 취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