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번역)
2주 전 EIA(에너지정보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2018년 다음 반기 동안 미국의 셰일 원유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주된 셰일 원유 생산지인 뉴멕시코와 택사스 페르미안 지역에서 인프라 부족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 때문이다. 파이프 라인이 부족한 경우 일부 생산자들은 더 많은 파이프 용량이 추가될 때까지 굴착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는 일부 생산 유정을 폐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은 지난 6월 최근의 OPEC 회담에서 제기되었다. Pioneer Natural Resources의 CEO가 파이프라인 부족으로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제, 이 문제가 원유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번져가고 있다. Halliburton(핼리버튼)(NYSE:HAL) 주가가 지난주 거의 8% 가까이 하락했다. 예상보다도 2분기 수익 약화가 심했을 뿐 아니라 파이프라인 부족으로 원유 서비스 회사들에 대한 프로젝트가 취소 혹은 늦춰지고 있어 3분기에도 비슷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밝힌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파이프라인 문제가 실제로 모든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충분한 양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 현재 생산 속도를 지속하거나 혹은 더 증가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Exxon(엑손) (NYSE:XOM), Chevron(쉐브론) (NYSE:CVX), Noble(노블) (NYSE:NBL)과 같은 회사들은 페르미안 지역에서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 ConocoPhillips(코노코필립스)(NYSE:COP)는 페르미안의 원유생산에 충분한 양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러나 당분간 페르미안 지역에서의 확장은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프라인이 부족한 몇몇 기업들은 원유를 대신 트럭이나 레일로 수송할 여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운송하게 되는 경우 배럴당 $12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될 것이다.
몇몇 공급자들은 굴착기를 페르미안 지역에서 이글포드와 같은 지역으로 옮김으로써 계속해서 생산량을 증가시켜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위클리 미국 유전 굴착장치 수 데이터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수가 지역적으로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페르미안 지역의 파이프라인 위기는 사실이지만, 피해 정도를 감안했을 때 아마 조금은 과장된 정도일 것이다. 이 뉴스들이 미국 원유 기업, 특히 크고 힘 있는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산자들이 얼마나 빨리 이러한 운송 위기에 직면할지 잘못 계산했더라도, 여전히 페르미안 지역은 상당한 성장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생산자들은 파이프라인이 건설되고 수출 터미널들이 생겨남에 따라 다른 셰일 오일 지역의 성장 가능성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