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22일 (로이터) - 작년 장기간 약세를 보인 달러가 지난주 3주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자 법인세율 인하로 높아진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금주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가 미국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의 주시 중이다.
특히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에너지와 기술 기업 등 다국적 기업들이 달러 약세의 수혜를 톡톡히 봤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통신 등 다른 분야는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 영향을 적게 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달러는 5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추적하는 달러 지수 .DXY 평균은 전년동기 대비로 평균 약 6% 정도 하락했다.
달러는 작년 1년 기준으로는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한해를 보냈다.
아직까지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 단계지만 달러 약세가 4분기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 IBM은 달러 약세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역시 같은 날 "달러 약세가 수수료 수입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크레딧스위스 전략가들은 노토를 통해서 "달러 약세가 4분기 기업 순익을 0.5%p 높여주는 효과를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로 평균 12.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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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