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로이터) - 무역전쟁 발발 우려 속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 트럼프,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0억달러 관세 부과할 듯
* 美 증시 6주래 최대폭 급락…무역전쟁 우려
* 中 "美 무역전쟁 끝까지 싸울 것" 케빈 캐론, 뉴저지 소재 워싱턴크로싱어드바이저스의 선임 포트폴리오 운용역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번 일이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채무 위기를 야기한 글로벌 불안정성의 뿌리라고 보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에 긍정적일 수 있을지 모른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서 장기간 상당한 흑자나 적자를 낸다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가 그랬다. 그것은 아주 이례적이면서 지속불가능한 일이다."
* 존 캐리, 보스턴 소재 아문디파이오니어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운용역
"현재 시장에는 부정적인 심리가 팽배해 있다. 페이스북 정보유출 사태 등 기술분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에다가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상당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 마이클 오루크, 코네티컷 소재 존스트레이딩의 선임시장전략가
"무역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페이스북 정보유출 파문도 가라앉지 않아 증시의 기술 분야가 흔들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이 규제를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런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 피터 코스타, 뉴욕 소재 엠파이어엑시큐션의 사장
"시장은 무역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에도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사실상 무역전쟁에서는 승자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어떤 식으로건 확대될 경우 누구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시장이 그래서 다소 놀란 것이다. 증시 실적 시즌도 끝난 마당에 현재 증시에 매달릴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많지 않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