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로이터) -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위원들 연설이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 사이의 통화정책 간극 확대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에 단기적인 상승 자극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의 금융시장 소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및 경제성장 지표는 바뀌지 않았으며, 따라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긴축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일본은행의 부양축소 욕구는 엔화의 강세와 미약한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후퇴할 듯하다. 내년 소비세 추가 인상을 앞두고 경제에 대한 우려도 있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 지표의 호조는 인플레이션에 미리 대응하는 연준의 선제적 통화정책 정상화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파월 의장은 다음주 미 의회에서 자신의 정책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 전에는 이번주 의사록과 연설들이 대규모의 국채공급과 더불어 관심을 모을 것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쌍둥이 적자 우려는 지난해 11월 이후로 달러/엔과 전반적인 달러 가치를 대폭 떨어뜨렸다.
하지만 금리차는 벌어져, 일부 수요와 달러/엔 쇼트포지션 이익실현을 촉발하기에 충분한 정도가 되었다. 때마침 지난주에는 핵심 지지선이 확인되었다.
달러/엔 108엔과 달러인덱스 90.53이 시장 앞에 놓인 장애물이다. 만일 파월의 비전이 시장의 우려를 자극한다면 그 장애물의 저항을 받고 후퇴할 수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