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회계기준 바꾸자…통신·車업종 실적 줄었다

입력: 2018- 11- 05- 오후 09:40
회계기준 바꾸자…통신·車업종 실적 줄었다

올해 새 수익 회계기준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5호’를 시행하면서 통신업과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 수익 기준서 도입 결과 통신업종의 상반기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마이너스(-)4002억원, -10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와 4.06% 줄었다.

새 수익 기준서를 시행하면서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이 기존과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존 수익기준서는 위험과 보상이 이전될 때 수익을 인식한다. 이와 달리 새로운 수익기준서는 기업이 계약에서 고객에게 약속한 재화나 용역을 이전함에 따라 받을 권리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가를 수익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진행률 적용이 달라지는 것이다.

거래 대가에 할인, 리베이트 등 변동금액이 포함된 경우 고객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추정해 수익을 인식토록 했다. 반품권이 있는 판매는 예상되는 금액과 원가를 환불부채 및 자산(반환제품회수권)으로 각각 총액 표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종은 무선통신서비스계약의 총 거래가격을 두 개의 수행의무(휴대폰 판매·통신서비스)에 배분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업종의 매출은 -1927억원, 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0.25%와 1.43% 감소했다. 차량판매계약에서 차량 및 상품의 판매, 용역유형 보증, 부가 서비스의 수행의무를 식별한 후 상반기 중 미이행된 수행의무 관련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반면, 건설과 여행업종의 실적은 늘었다. 건설은 매출이 4394억원, 순이익이 1084억원으로 각각 0.89%, 3.46% 증가했다. 여행은 매출이 785억원, 순이익이 11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11.04%와 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또는 자산·부채 변동 등 재무적 영향을 받은 곳은 분석기업 49개사 가운데 45개사에 이른다. 다만 금액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 수익 기준서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회계기준 적용 관련 이슈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지원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금감원, 서울·대구·부산서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설명회 개최

BNK경남은행 직원, 금융감독원 '감사장' 수상…보이스피싱 ...

금감원 금융꿀팁 100건 제공…누적 조회수 812만건

9월 기업 주식 발행 전달 대비 293%↑

금감원, ELS 판매 미스터리쇼핑 해보니…은행 5곳·증권 1...

금감원, ELS 미스터리쇼핑 해보니…4대 은행 절반이 '저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