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해운 대기업 머스크는 최근 무장 세력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에 발이 묶여 있던 컨테이너 선박 4척의 항로를 변경하여 수에즈 운하를 우회하여 희망봉 주변으로 더 긴 경로를 택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토요일 머스크 선박이 표적이 되어 이 지역 해상 무역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후 내려진 것입니다.
미국은 12월 19일 홍해의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차원의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잠재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박의 경로를 계속 변경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주 홍해 통과를 재개하려 했으나 화요일에 항로를 변경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는 이 항로를 우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향을 받은 선박인 머스크 제노아, 머스크 론드리나, 에바 머스크, 그에르트루드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남쪽에서 공회전 중이었습니다. 항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에즈 운하를 다시 통과하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아프리카 남쪽 끝을 돌아가는 여정이 길어져 지연과 연료비가 모두 증가하게 됩니다.
머스크 대변인에 따르면 이 부근에 있는 다섯 번째 선박인 머스크 유타호도 아직 경로가 변경되지는 않았지만 예멘을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선박들의 경로 변경으로 인해 머스크는 물류 및 재정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이전에 중국에서 북유럽으로 표준 20피트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비용에 운송 중단 할증료(TDS)와 성수기 할증료(PSS)를 추가하여 컨테이너당 70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 화물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동맥으로, 아시아-북유럽 간 왕복 시 최대 100만 달러의 추가 연료비가 발생하는 희망봉 주변 우회 항로에 비해 더 짧고 경제적인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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