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현대백화점 공식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App)이 전면 개편된다.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도우미’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현대백화점 공식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앱 개편을 통해 현재 60만명 수준(2019년 상반기 기준)인 앱 가입 고객을 연내 1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내 손안의 쇼핑 도우미’ 콘셉트로 개편되는 모바일 앱은 현대백화점 카드 400만 회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1년간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상품군들의 쇼핑 정보를 고객 개개인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를 포함한 21개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세부 혜택까지 확인할 수 있는 ‘와이즈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전국 21개 전 점포의 행사 정보, 쇼핑 정보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선 간단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군 및 브랜드의 쇼핑 정보와 구매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에 나선 건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올 상반기에 월 3회 이상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앱에 가입한 고객이 미가입 고객 대비 57.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쇼핑 편의성을 보강한 게 이번 모바일 앱 개편의 핵심”이라며 “쇼핑 정보뿐 아니라 무료 음료·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도 강화해 모바일 앱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