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출범 이후부터 누적 1540억원에 해당하는 3만1670건에 대한 오입금을 복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암호화폐 오입금은 출금 시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하면 발생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암호화폐 오입금은 블록체인 특성상 기술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보안 등의 문제로 복구 지원이 어려울 수 있어 출금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복구 지원 가능한 오입금 유형을 지속 확대한 결과 총 3만2770건에 대한 복구 요청에서 3만1670건(96.6%)을 복구했다. 원화 금액 규모로는 총 1621억원 중 1540억원(95%)이다.
업비트는 복구 프로세스 최적화로 일부 복구 불가 유형에 대한 복구를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일 폴리곤 메인넷 체인에서 발생한 오입금 약 20억원 규모를 구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기존 복구 지원 불가유형에 해당했던 일부 디지털 자산 오입금에 대한 구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잔여 사례에 대한 연구 노력은 계속하고 오입금 사전 예방을 위한 소통을 강화해 안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