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5일 (로이터) -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한국의 은행들이 대체로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해 은행권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발표문 주요 내용:
* 무디스는 2016년 4월 한국 은행권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으며, 금번 발표된 보고서는 2017년 5월 발표된 한국 은행권 전망 보고서(Banking System Outlook)에 대한 업데이트이다.
* 무디스는 한국 은행권 전망에 반영된 5개 주요 평가 요소인 영업환경, 자산 리스크 및 자본적정성,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익성 및 효율성, 정부의 지원 모두를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한국의 경제성장 회복으로 은행권의 영업환경이 개선되었으며, 무디스는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17년 3%, 2018년 2.8%로 종전 전망치인 2.5%, 2.0% 대비 상향 조정하였다. 한국은 G20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또한 2017년 9월 은행권 평균 보통주자본비율(common equity Tier 1)은 12.7%, 자본적정성 비율은 15.4%로 국내 은행권의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수익성 개선 및 보통 수준의 자산 성장으로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은행권은 순이자마진 및 대손비용 개선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순이자마진 개선되고 및 대손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 한국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유동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든 국내 은행이 2018년 1월 도입되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 100% 규제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