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로이터)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보수성향의 경제평론가 래리 커들로를 신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달러화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던 상황에서 커들로 임명은 달러 강세론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전날 커들로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달러는 미국 경제 건전성에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논평을 통해 "강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에는 달러 강세론자들보다 달러 약세론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지난 9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수치를 로이터가 분석한 데 따르면, 인터내셔널머니마켓(IMM)의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엔, 유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및 호주 달러에 대한 달러 순매도(net short) 포지션을 114억6000만달러로 늘렸다. 2주 연속 증가했으며, 4주 최대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