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 Boughedda
Investing.com – 월요일(7일)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확대되었고,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인해 월요일 유가는 130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 미국장에서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의 무력 갈등으로 인한 공급 충격 우려로 원자재 가격은 수년래 최고치로 오르는 상황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다음 주 연준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다. 많은 사람은 동유럽 위기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연준이 정책적 실수를 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15~16일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이후에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러 제재의 대상이다.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폴란드 등 주변 접경 국가에 몰려들고 있으며, 이러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한 서방 동맹국들은 서둘러 원조에 나서고 있다. 미 의회는 이번 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구호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애플의 신제품 이벤트
애플(NASDAQ:AAPL)은 2022년 첫 신제품 이벤트인 “성능 엿보기(Peek Performance)"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맥북, 아이맥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5G로 업데이트된 아이폰SE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이폰SE는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이다.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는 투자자들에게 개선된 아이패드 에어, 새로운 맥 버전 출시와 더불어 3세대 아이폰SE 출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니엘 아이브스는 애플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했고, 목표주가는 200달러로 제시했다.
2. AMC (NYSE:AMC) 티켓 판매
AMC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여름에 다시 문을 연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주말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 세계 AMC 상영관에서는 400만 장 이상의 영화 티켓이 판매되었다. AMC 측은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의 최신작인 ‘배트맨’의 흥행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AMC 관객수는 2019년 및 2020년 같은 기간의 관객수를 넘어섰다.
3. 유가 상승
월요일(7일) WTI유 가격은 2008년 고점을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면서 미국인들의 운전량이 이미 줄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요일에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04달러로 급등했다. 이는 2008년 대침체(Great Recession) 당시 사상 최고치였던 4.103달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