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25일 (로이터)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공공투자 확대를 위한 법인세 증세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거듭 일축했다.
이날 옐런 장관의 의회 증언 도중 발언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아직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증세를 주장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옐런 장관은 "경제가 다시 체력을 되찾으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기후, 인적 자원, R&D, 제조업 등 다년간 투자가 부족했던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이런 투자에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 방법 가운데 하나는 법인세를 다시 28%로 올리는 것이라고 옐런 장관은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거시경제 환경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자 심각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있지만, 특별히 급격하거나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문제가 되면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