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김미크레딧(GimmeCredi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와 파라마운트 글로벌(NASDAQ:PARA)의 합병은 상당히 전략적이고 재무적으로 복잡한 것이 특징이다.
이 합병으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거대 미디어 기업이 탄생해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겠지만, 재무적 영향은 그만큼 명확하지 않다.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말 레버리지 비율이 약 5배로 예상되며, 파라마운트의 레버리지 비율은 훨씬 높다. 특히 합병에 현금 요소가 포함될 경우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에도 불구하고 합병 초기에 워너브라더스의 재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김미크레딧의 보고서는 합병으로 인해 잠재적 시너지 효과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현되려면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초기 통합 비용이 예상되는 절감 효과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익 마진이 감소할 수 있다.
거래의 재무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 워너브라더스는 일부 케이블 네트워크를 사모펀드에 매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자산의 가치는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과 합병 구조에 대한 세부사항을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파라마운트가 작은 규모의 소유 구조를 고려할 때 매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와의 거래 제안은 현 행정부에서 광범위한 규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워너브라더스는 2023년 매출 감소 가능성을 포함해 여전히 자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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