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6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150선을 넘어섰고 이로써 지난 3개월 내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하노이거래소 HNX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도 각각 1포인트, 12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산업 25개 업종 중 7업종에서 지수가 올랐는데, 특히 대형주가 많은 증권업(VS-SECURITIES)과 은행업(VS-BANKING)은 각각 0.48%, 1.65%의 지수 상승율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은 각각 -0.01%와 -0.04% 약세를 기록하며 전날까지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날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모두 은행주들로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산업무역은행(CTG), 밀리터리뱅크(MBB) 그리고 VP뱅크(VPB) 순으로 이들은 지수 5포인트 이상을 견인했고, 이 중 '시가총액 1위'의 비엣콤뱅크(VCB)는 2포인트 가량을 홀로 끌어 올렸다.
시장 유동성은 크게 증가했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10조동 이상 늘어 27조동을 넘어섰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전 거래일에 비해 70% 이상 늘어나 25.3조동에 육박했다.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베트남 중앙은행(SBV)가 전날 발표한 올해 은행권 신용 15% 성장 목표 설정 소식과 지난해 긍정적인 신용 성장 발표에 힘입어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종목들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투자은행증권(BSC) 분석팀은 “이날 은행주들의 상승 모멘텀을 이끄는 두 가지 주요인이 있다”면서 “지난해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강하게 매도하면서 금융권의 소위 ‘대장주’들의 가격이 하락했고, 이렇게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변한 점, 그리고 전날 SBV의 신용 성장 목표를 15% 설정했다는 점도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VN지수 : 6.55p(0.57%)↑ 1150.72p… 164개 종목 상승, 170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1.52p(1.01%)↑ 1156.37p… 22개 종목 상승, 5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0.92p(0.40%)↑ 232.56p... 69개 종목 상승, 72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08p(0.09%)↓ 87.73p… 132개 종목 상승, 107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5.29조동 (한화 약 1조 3600억원) / 전거래일比 72% 증가
△외국인 투자자 : 250억동 순매도/ 4거래일 연속 순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