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월4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국채금리 연동 속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FOMC 의사록 공개 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요건 등의 내용이 담기지 않았지만 FOMC 의사록 공개를 불확실성 제거로 여겨지면서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채권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이다.
올해 첫 금융통화위윈회가 다음주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는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등 여러 목표를 다 같이 고려할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는 등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원칙론은 고수했지만, 경기와 금융안정 목표도 한층 강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금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2%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앙·지방 공공요금 동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며, 물가 관리·대응 예산으로 10조8,00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5.1bp, 5.7bp 하락한 3.227%, 3.256%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0bp 하락한 3.3288%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하락한 3.82%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