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가 상승,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는 하락하며 2023년 한 해 거래를 모두 마쳤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1포인트 상승하며 1130선에 더욱 다가갔고, HNX지수는 0.3포인트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는 3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13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산업 25개 업종 중 13업종에서 지수가 올랐고, 특히 대형주가 많은 증권업(VS-SECURITIES)과 은행업(VS-BANKING)은 각각 -0.02%, -0.04 지수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은 각각 0.04%과 0.90% 강세를 보이며 내년 부동산-건설 종목들의 도약이 기대됐다.
이날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베트남투자은행(BID), 베트남고무그룹(GVR) 그리고 VP뱅크(VPB), 호찌민개발상업은행(HDB) 순으로 이들은 지수를 4포인트 가까이 견인했다. 반면 시총 1위 비엣콤뱅크(VCB)는 -3.3% 급락하며 지수 3포인트 이상을 홀로 끌어 내려 대비됐다.
시장 유동성은 소폭 늘었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18조동에 육박했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전 거래일 대비 0.5조동 늘어 15.8조동을 기록했다.
비엣스톡은 “베트남증시는 올해 9월 1245포인트로 최고를 기록했지만, 10월 말 1028포인트를 최저로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트 등락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종합적으로 올 한 해 베트남증시는 긍정적인 결과를 냈고, 시총 또한 3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의 뜨거운 성장기를 이은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다만 올해 금리가 급락하며 베트남증시로 현금흐름이 크게 제한된 면과 이로 인한 거시경제적 약화, 그리고 기업이익 급락과 여전한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은 내년에도 베트남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VN지수 : 1.00p(0.09%)↑ 1129.93p… 202개 종목 상승, 113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2.95p(0.26%)↑ 1131.46p… 13개 종목 상승, 10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0.31p(0.13%)↓ 231.04p... 87개 종목 상승, 73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07p(0.09%)↑ 87.04p… 211개 종목 상승, 131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5.77조동(한화 약 8480억원) / 전거래일比 2% 증가
△외국인 투자자 : 2090억동 순매수/ 3거래일 연속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