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인하: 무료 주식 스크리너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세요무료로 이용하세요

한은 "물가 내년 하반기 2% 근접…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입력: 2023- 12- 21- 오전 12:07
© Reuters.  한은 "물가 내년 하반기 2% 근접…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물가 상승률이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 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2월중에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11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하며 2021년 이후 목표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5.1%)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했다.

월별 흐름을 보면,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연초 5.0% 에서 7월 중 2.4%까지 빠르게 둔화한 후 8월부터 유가·환율·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반등해 10월에는 3.8%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한 유가·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중 3.3%로 다시 상당폭 낮아졌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기준) 상승률은 지난해말 이후의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5월까지 3.8%에서 4.0% 범위에서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6월 중 3.3%로 상당폭 낮아졌으며 이후에도 완만하게 둔화해 11월 중 2.9%를 기록했다.

일반인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가 및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11월 중에는 소폭 높아졌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물가목표(2%)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인 BEI(10년물 기준)는 하반기 들어 2%대 중·후반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은 향후 물가 여건에 대해 "향후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비OPEC 산유국 증산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OPEC+ 감산 지속,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은 상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민간소비 등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부정책 측면에서는 전기·도시가스요금의 점진적 인상,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이 내년 중 물가 둔화 흐름을 다소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