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이준현 기자] 애플이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어터 공급사에서 LG이노텍을 배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학 사업이 주특기인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의 내년도 사업 구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1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애플은 현행 5배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대신 채택할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리스트에서 LG이노텍을 빼고 중국 협력사로 대체한다.
애플과 LG이노텍 계약관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관련 애플과 LG이노텍 간 신뢰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만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대신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을 대체하는 중국 럭스쉐어 자회사 ICT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는 현행 5배에서 최대 10배로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치호 NBNtv 수석전문위원(행정학 박사)는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가 이끄는 LG이노텍이 내년에도 5배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박사는 또 “문 대표가 광학사업 공로로 대표이사가 된 만큼 애플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공급사 지위 원복은 내년도에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LG이노텍 측은 "애플과의 계약관계는 기존대로 순항 중이며,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탈락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