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2월7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고용지표 둔화 속에도 레벨 부담 등에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고용지표 둔화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운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발표된 美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이어 6일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채권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에 국내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12만8,000명 증가)를 밑돈 수준으로 전월(10만6,000명) 대비로도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이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는데 따른 대응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무디스가 중국에 이어 홍콩, 마카오, 중국 국영 기업·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8bp, 3.8bp 상승한 3.511%, 3.520%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3bp 상승한 3.576%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4%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