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밤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은 부채 포함 100억 달러가 넘는 인수 금액으로 퍼미안 분지 운영사인 크라운록(CrownRock)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자가 옥시덴탈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는 한, 옥시덴탈의 크라운록 인수는 가까운 시기에 발표될 수 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옥시덴탈의 주가는 1.97% 하락 마감했다.
크라운록은 퍼미안 분지에 마지막으로 남은 비상장 기업 중 하나이며 하루 1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의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회사 전체를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가을 초반에는 석유 대기업 셰브론(NYSE:CVX)이 옥시덴탈을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지만 별다른 결과는 없었다. 대신 셰브론은 10월에 530억 달러의 전액현금 거래를 통해 헤스(NYSE:HE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 직전에는 엑슨모빌이 약 600억 달러로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들은 에너지 부문의 인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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