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에서 막대한 투자를 한 차세대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오픈AI가 샘 알트만 CEO의 복귀를 발표한 이후 수요일(22일) 장전 시간외거래 주가는 상승했으며 정규장에서도 1.28% 상승했다.
이러한 반전은 며칠에 걸친 극적인 이사회 다툼 이후 나왔다. 이번 갈등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AI 챗봇인 챗GPT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오픈AI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한 글을 통해 AI 사용에 대한 글로벌 논쟁에서 중요한 인물인 샘 알트만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금요일(17일) 알트만이 해고된 이후 그만두었던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공동창업자도 복귀할 예정이다.
“원칙적 합의”에 따라 오픈AI는 샘 알트만이 새로운 이사회의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이사회에는 이전 세일즈포스 공동CEO였던 브렛 테일러와 이전 재무장관이었던 래리 서머스도 포함되어 있다. 기존 이사회 구성원이자 질의응답 서비스인 쿼라(Quora)의 대표인 애덤 디안젤로 역시 그대로 남을 것이다.
알트만의 복귀에 앞서 4명으로 구성된 기존 이사회는 직원 및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 직원들이 알트만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그를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로 가겠다고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일부 투자자는 이사회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했다.
알트만은 개편된 이사회의 지원 속에서 오픈AI로 복귀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이언트 투자 메모에서 “이 모든 상황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신데렐라와 같은 결말로 끝났다”며 “혁신과 거버넌스 관점에서 오픈AI가 더욱 강해질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알트만과 오픈AI를 지지하는 기반이기 때문에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했다. “월가로서는 이번 사태가 종료되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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