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5.66% 상승한 2,502.37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10월 고용 둔화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99.80으로 강세 출발했다. 장 초반 2,395.0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2,460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상승폭을 더욱 키웠고, 결국 장중 고점인 2,502.3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호재로 코스피지수는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10월 고용 둔화 속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임시 금융위를 열고 11월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의결했다. 코스피200·코스닥150 편입 종목 외로 한정됐던 공매도 금지 대상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 종목으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최근 고금리 환경 지속,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를 공매도 전면 금지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WSJ 집계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전월의 29만7,000명 증가도 크게 하회, 앞선 12개월 월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000명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고용 둔화 속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1.80bp 하락한 4.865%, 10년물은 16.50bp 내린 4.508%, 30년물은 13.00bp 하락한 4.69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22.76%), 삼성SDI(+11.45%), 포스코퓨처엠(+29.93%), SK이노베이션(+13.42%), POSCO홀딩스(+19.18%), LG화학 (KS:051910)(+10.62%) 등 2차전지·POSCO 그룹주들이 급등했다. 증시 급등 속 키움증권(+10.02%), 미래에셋증권(+8.79%), 한국금융지주(+7.93%) 등 증권주도 상승했다.
포스코 (KS:005490)(사진=인포스탁데일리 DB)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14억, 2,177억 순매수, 개인은 9,30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27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5계약, 3,308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1원 하락한 1,297.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7.2bp 하락한 3.877%, 10년물은 전일 대비 4.9bp 하락한 4.05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오른 103.06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6,632계약, 3,74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8,81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8틱 오른 107.58 마감했다. 외국인이 1,66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각 608계약, 43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29.93%), LG에너지솔루션(+22.76%), POSCO홀딩스(+19.18%), SK이노베이션(+13.42%), 삼성SDI(+11.45%), LG화학(+10.62%), 카카오 (KS:035720)(+8.23%), KB금융 (KS:105560)(+5.89%), SK하이닉스 (KS:000660)(+5.72%), 셀트리온 (KS:068270)(+5.34%), 현대모비스(+4.59%), LG전자(+3.8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83%), 신한지주(+3.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1.2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12.63%), 화학(+8.16%), 전기/전자(+6.56%), 제조(+6.35%), 운수창고(+5.82%), 증권(+5.39%), 유통(+5.37%), 기계(+5.20%), 의약품(+4.84%), 금융(+4.18%), 의료정밀(+4.14%), 운수장비(+3.55%), 서비스(+3.54%), 전기가스(+3.38%), 섬유/의복(+3.30%), 건설(+2.54%), 음식료(+2.41%)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7.34% 상승한 839.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94.49로 강세 출발했다. 장 초반 793.7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급등세를 지속했고, 결국 장중 고점인 839.4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 넘게 급등하면서 장중 약 3년5개월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2020년3월(+8.26%) 이후 약 3년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 1,2위 에코프로비엠 (KQ:247540)(+30.00%), 에코프로(+29.98%)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엘앤에프(+25.30%), 나노신소재(+13.16%), 윤성에프앤씨(+18.80%), 대주전자재료(+16.69%) 등도 급등했다. 포스코 그룹주 상승 속 포스코DX(+27.00%)가 급등했다. HLB (KQ:028300)(+14.38%),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5.95%) 등 제약/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에스피시스템스(+7.59%) 등 로봇, HPSP(+7.56%), ISC(+10.11%), 이오테크닉스(+6.97%)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사진=에코프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02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73억, 6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0.00%), 에코프로(+29.98%), 포스코DX(+27.00%), 엘앤에프(+25.30%), HLB(+14.38%),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ISC(+10.11%), HPSP(+7.56%), 셀트리온제약(+7.50%), 이오테크닉스(+6.97%), 에스엠(+5.96%), 셀트리온헬스케어(+5.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1.4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22.19%), 일반전기전자(+21.82%), 기타서비스(+9.22%), 제조(+8.59%), 화학(+6.98%), 기계/장비(+6.59%), 금속(+6.10%), 디지털컨텐츠(+4.86%), 제약(+4.82%), 종이/목재(+4.80%), IT부품(+4.26%), 기타제조(+4.03%), 오락문화(+3.77%), 반도체(+3.73%), IT H/W(+3.66%), 유통(+3.46%), IT S/W & SVC(+3.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