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美 증시가 2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S&P 500 은 -2.5%, 나스닥 -2.6%, 러셀 2000 -2.6% 등 전반적으로 모든 지수가 하락했다. 올해 4/4분기, '24년 1/4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 확대에 따른 매도현상으로 판단하며, 7월 고점 대비 S&P500 지수는 -10.9%, 나스닥 -13.2%으로 마쳤다. 경기침체가 아닌 둔화를 가정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크게 축소된 상황은 장기 금리 상승에 기인하며, 향후 1년 동안 단기 금리 하락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현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예금과 여신 감소 현상을 볼 때 여전히 예대율은 70.7%로 여유가 있으며, 단기 경기 둔화 '24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한다. 한편, 美 장기채 금리는 이미 고점을 지났다.
여전히 안정적인 고용과 임금 상승률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가 급격하게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 가운데, 3/4분기 경제성장률은 +2.9% YoY에서 4분기 부터 2% 미만으로 약 반년 간 둔화할 가능성을 전망 중이다. 이에 따라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채권 대비 일정 부분 감소할 가능성을 인정할 필요 있으며, 주식 비중은 -5%, 채권 투자 비중을 약 +5%로 주식 70%, 채권 30% 전략을 추천한다.
주식 투자는 향후 미국 실질 GDP 2% 미만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다면,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기가 지속될 것이며, 매출과 이익 증가율 두자릿수를 창출하는 업종과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미국 대형 기술주 Mag 7 투자 매력도 또한 여전히 높으나, 나스닥 100에 투자 초점을 두며, 성장 기술주에 집중하나 그 투자를 일정 부분 100개 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중소형주 투자나, 경기 민감주 투자 비중은 가져가지 않는 전략이 적절하며, 그러나 반도체 투자가 경기민감 섹터이기 때문에 축소하는 전략은 부적절하다. 지금은 AI 관련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시기로 AI 관련 반도체/IT 업종 매력도는 그 어떤 업종들 대비 매력도가 높다. 생산성을 크게 상승 시키는 AI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어 순이익 마진율이 상승하는 업종/기업에 투자 지속을 선호한다.
성장주 투자가 중요하다고 해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 투자는 현 시점 추천하지 않는다. 경기침체는 아니나 둔화하는 상황에서 자본조달 비용이 급등하기에 투자를 삼가할 필요가 있다. 이는 현 시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기가 지속되는 점을 암시하며, 나스닥 100에 초점을 둔다.
S&P 500 기업의 49%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약 78%가 EPS를 7.7% 상회했다. 증가율은 +2.7%로 9월 말 -0.3% 수준에서 플러스 전환했으며, 순이익 마진율은 12.0%로 전주 대비 약 0.4%p 상승했다. 현 시점 PER은 17.1배로 5년 평균 18.7배, 10년 평균 17.5배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