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정유회사 셰브론(NYSE:CVX)은 에너지기업 헤스 코퍼레이션(NYSE:HES)을 전량 주식 거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0월 20일 셰브론 종가 기준 주당 171 달러, 총 530억 달러(한화 약 71조 원) 규모다.
이번 인수 가격은 2023년 10월 20일 종가 기준 20일 평균에 10.3%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헤스 코퍼레이션 주주들은 1주당 셰브론 주식 1.0250주를 받게 되며, 부채를 포함한 총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셰브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다각화할 것이다. 특히 높은 현금 마진과 낮은 탄소집약도로 유명한 가이아나의 스타브루크(Stabroek) 광구에 중점을 둘 것이며, 이는 향후 10년간 생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셰브론의 회장 겸 CEO인 마이크 워스(Mike Wirth)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셰브론은 장기적 성과를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헤스의 바켄 저류층(Bakken Formation) 자산을 추가함으로 미국 셰일 분야에서의 셰브론 입지를 강화하고, DJ 분지 및 퍼미안 분지에서의 운영을 보완해 미국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다.
합병된 회사는 셰브론의 현재 향후 5년 가이던스 대비 더 빠르고 장기적인 생산 및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 헤스(John Hess) 헤스 코퍼레이션 CEO는 이번 인수합병의 일환으로 셰브론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존 헤스는 “이번 전략적 결합으로 강력한 기업 두 곳이 만나 최고의 통합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2024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24일) 셰브론 주가는 3.69% 하락, 헤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1.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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