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으며, GM 공장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규정 위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빈패스트는 배터리 기업을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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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생산의 이정표 달성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는 지난 수요일(11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2천만 번째 4680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고 발표하면서 중요한 생산 이정표를 기념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에 1천만 번째 셀을 생산했다고 밝힌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을 사실상 두 배로 늘렸다. 차량 주행 거리, 전력, 및 내구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셀인 4680 배터리 셀은 2020년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 공개된 바 있다.
일부 모델Y 차량에 이 셀이 사용되었지만, 곧 출시될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위해 비축되었을 수도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사진 실적 보상에 관한 분쟁과 관련해 주주 변호사들이 청구한 2억 3천만 달러의 법률 비용 청구에 이의를 제기했다.
테슬라는 이를 “부당한 횡재”라며 6,400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수수료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별도로 받은 560억 달러의 보상은 이 소송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0년 7월, 보상 관련 분쟁은 테슬라 이사진이 9억 1,900만 달러 규모 거래에서 테슬라에 7억 3,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하면서 해결되었다. 주주 변호사들은 합의금의 25%를 요구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이 금액이 부풀려져 있으며 2억 9,5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이번 거래로부터 회사의 실제 이익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주요 금액 차이는 4억 5,8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에서 발생하지만, 테슬라는 이를 행사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회계비용 처리로 인해 약 2천만 달러 밖에 이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합의에 관여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화요일 주간 최고가 268.38달러를 기록한 후 1.6% 하락한 251.12달러로 마감했다.
GM 및 LG에 대한 미 산업안전보건청의 우려
작업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제너럴 모터스(NYSE:GM)와 LG에너지 솔루션(KS:373220)이 운영하는 오하이오주 합작 배터리 공장에 27만 달러라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
OSHA의 이번 권고는 부적절한 안전 교육과 개인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연방 지침 미준수 등 여러 위반 사항이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와 LG에너지 솔루션의 배터리 합작회사인 얼티움 셀(Ultium Cell)은 의무적인 기계 보호장치 설치, 위험 에너지 제어 및 비상 대응에 대한 종합적인 작업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OSHA의 여러 지침을 준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OSHA의 권고에 따라 얼티움 셀은 작업장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OSHA에 청문회를 요청해 이런 문제를 위한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지난 6월에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OSHA가 얼티움 셀 시설에 대한 지속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OSHA는 3가지 개별 조사를 시작했는데, 8월에 압력 게이지 고장으로 인해 배터리 슬러리가 공장 바닥으로 누출되어 근로자가 화학 물질에 노출된 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주 GM 주가는 수요일에 주간 고점 31.94달러 기록 후 최종적으로 3.1% 하락한 29.66달러로 마감했다.
빈패스트, 빈ES 인수로 입지 강화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NASDAQ:VFS)가 배터리 제조업체 빈ES의 지분 99.8%를 인수하면서 전략적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초기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빈패스트 전기차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빈패스트 전기차 제품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배터리 비용을 5~7%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ES의 설립자 팜 낫 브엉(Pham Nhat Vuong)은 2027년까지 빈ES의 현재 차입금과 관련된 모든 이자 지급을 충당하기로 약속해 빈패스트 전기차 모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보여 주었다.
빈패스트 주가는 지난 금요일 주간 최고가 8.24달러에 도달한 후 최종 7.9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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