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이노베이션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에 10조원에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투자금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 결과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이며, 청약 경쟁률은 67.77대 1이다. 앞서 우리사주와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 87.66%(717만9664주)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이 13만9600원으로 우리사주와 구주주를 통한 청약에서 이미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제공=SK그룹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점이 유상증자 흥행에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애초 내달 4일 상장 예정이었으나,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증권시장이 휴장하면서 하루 늦춰졌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배터리 및 그린 사업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및 강화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