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24일) 밤에 제출된 일론 머스크(NASDAQ:TSLA) 테슬라 CEO가 2018년 게시한 트윗 관련 법적 분쟁에 관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3,350명의 적격 청구인이 총 4,153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될 것이다.
2018년 8월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비공개회사로 전환할 생각이며 “투자자 지원”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는 트윗을 올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한 계획이 무산되자 주주들은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SEC는 머스크의 해당 트윗이 사기로 간주될 수 있다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SEC와의 합의에 따라 “공정 펀드”(fair fund)가 조성되었다. 이 펀드 규모는 원래 4천만 달러였고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2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자가 더해지면서 지금은 4,230만 달러로 늘었다.
목요일(24일)에 맨해튼에서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루이스 리먼 판사는 9월 1일경 또는 그 이후에도 이의제기가 없다면 합의금 지급에 대한 승인을 내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SEC 합의 중 일부에는 동의판결(consent decree)도 있었다. 이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테슬라의 변호사가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릴 게시물을 사전 검토하고 승인하는 조건에도 동의했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로 바꾸고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며 SEC와의 합의안 파기를 요청했으나 지난 5월 연방항소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한 결정에 대해 미국 대법원에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 테슬라 주가는 2.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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