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8월24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잭슨홀 회의 관망세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이후 일부 연물에서는 상승전환하는 등 상승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S&P글로벌이 발표한 美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0을 기록해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를 하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비스 PMI 예비치는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2.5도 하회했다. 이에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점은 국내채권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는 올해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됐으며, 이번 금리 인상기 최종금리 수준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당분간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하는 이유는 美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2bp, 2.2bp 하락한 3.759%, 3.803%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2bp 하락한 3.878%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69%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