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0.67%↓ 은행주 약세 전환…5주내 최저치 하락 [23일 마감시황]

CityTimes - 베트남증시 [이미지=fxbeginner]

[시티타임스=베트남] 23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지난 7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전날에 비해 21% 빠진 17조동에 그쳐 2거래일 연속 20조동 아래에 머물렀다.

지난주부터 급락세를 이어오던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의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이날은 0.78% 반등에 성공했지만 자회사 빈홉즈(VHM)와 빈콤리테일(VRE)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각각 1.8%와 1.88% 하락했다.

또한 은행주와 철강주의 약세 전환도 이날 하락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1위 비엣콤뱅크(VCB)가 2.38%, VP뱅크(VPB) 1.7% 그리고 사이공상업은행(STB) 3.89% 등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4포인트 이상 끌어내렸고, ‘베트남 포스코’로 불리는 호아팟그룹(HPG)도 1.91% 꺾이며 장 상승을 제한했다.

베트남 경제전문 매체 비엣스톡은 “전날에 이어 이날 장도 강한 매도 압력과 수요 부족 현상이 여전했다. 이 영향에 시장 유동성이 크게 줄어 호찌민거래소(HoSE)와 하노이거래소(HNX) 거래대금은 지난 20거래일 평균에 비해 각각 30%와 4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오후 장 들며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압력이 커졌고 증권주들도 약세로 전환하며 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1160선까지 밀렸다. 이후 비엣콤뱅크(VCB)와 VP뱅크(VPB)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장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자료=investing.com]

▲VN지수 : 7.93p(0.67%)↓ 1172.56p…136개 종목 상승, 193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0.54p(0.88%)↓ 1182.97p...7개 종목 상승, 21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1.58p(0.66%)↓ 238.07p...76개 종목 상승, 95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12p(0.14%)↓ 89.39p...189개 종목 상승, 89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7.1조동(한화 약 9460억원) / 전거래일比 21.71% 감소

△외국인 투자자 : 6600억동 순매도 / 2거래일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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