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최근 미국 및 기타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발맞춰 주식 거래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주식시장의 결제 기간을 현행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승인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영국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2027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올해 5월 말까지 T+1 결제 주기로 전환할 예정으로, 이는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시장의 절반 이상이 연말까지 T+1 또는 더 빠른 결제 주기를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유럽 연합도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T+1을 도입할 의사를 밝혔으며 스위스도 비슷한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재무부의 의뢰를 받아 신속 결제 태스크포스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내에서 T+1로의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찰리 게펜은 T+1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과 위험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와 규제 당국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게펜은 올해 말까지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백오피스 자동화를 포함하여 필요한 운영상의 변화에 대해 보고할 기술 그룹을 구성하여 2025년 말까지 이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에 제안했습니다.
컨설팅 회사인 Accenture는 미국에서 이러한 전환을 위해 각 대형 금융 회사가 3년 동안 매년 3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국의 기술 그룹은 T+1로의 의무 전환 기한을 결정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늦어도 2027년 말까지는 이 기한을 준수해야 합니다.
빔 아폴라미 영국 금융서비스부 장관은 정부가 보고서의 모든 권고 사항을 수용한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런던에서 관리되는 8조 8,000억 파운드 중 주식은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주식에 상당 부분이 투자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일부 업계 구성원은 EU와의 조정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업계 구성원은 월스트리트와의 불일치 기간을 최소화하기를 열망하는 등 T+1로의 전환 속도에 대한 합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EU 및 기타 유럽 관할권이 T+1로의 전환을 조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현재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즉시 결제 또는 T+0으로의 전환을 추후에 고려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더 빠른 결제 주기로의 전환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금융 업계가 모색하고 있는 일련의 규제 변화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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