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주요 뉴스를 소개한다. 니콜라는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고 경영진이 변화되었으며, 테슬라의 ‘전환 팀’ 문제에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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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롤러코스터 주간: 주가 등락과 경영진 변화
전기 트럭 제조사 니콜라(NASDAQ:NKLA)는 지난 월요일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NASDAQ:JBHT)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8% 급등했고, 지난주 큰 주가 변동을 겪었다.
니콜라의 전기차 브랜드 HYLA를 통해 체결된 이번 계약에 따라 JB 헌트는 배터리 전기트럭 10대, 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 3대 등 총 13대의 니콜라 무공해 클래스8 트럭을 인수할 예정이며, 이번 달에 첫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틀 후 니콜라가 최종 고객사 19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클래스8 니콜라 수소 연료전지 전기 트럭의 판매 주문이 200대를 돌파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힌 후에 주가는 계속 급등했다.
니콜라의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CEO는 “수소 연료전기 전기 트럭에 대한 놀라운 수요는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업계 추세를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로쉘러 CEO가 가족 건강 문제로 즉시 사임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지난주 상승분 대부분을 상실했다.
CEO직에는 스티브 기르스키(Steve Girsky) 회장이 임명되었다. 그는 업계에서 30년간 쌓아온 인상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수년 동안 4번째로 CEO가 교체되었다는 점에서 니콜라 경영진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로쉘러는 유럽으로 돌아가기 전 9월 말까지 니콜라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가 CEO로서 마지막으로 한 일 중 하나는 회사 발행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중요한 투표를 감독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니콜라는 운영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했다.
지난 금요일 니콜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주당순손실은 0.20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보다 0.02달러 높았다. 2분기 매출은 1,536만 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 1,5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주 2.9% 상승한 2.50달러로 마감했고, 이는 목요일 장중 최가 3.66달러 대비 32% 하락한 수준이다.
테슬라: 추가 가격인하, 인도 관련 소식, 또 다른 소송
테슬라(NASDAQ:TSLA)의 다사다난했던 지난주는 월요일에 홍콩에서 전기차 가격인하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서 시작되었다. 홍콩 이코노믹 타임스(Hong Kong Economic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 차량의 여러 버전에서 6%에서 11.9%까지 다양한 가격인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5% 가까이 하락했으며, 마진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더 많은 가격인하를 암시했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 경영진은 인도 상무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과 만나 인도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테슬라와 인도는 수년 동안 잠재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모색해왔지만,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테슬라의 의지를 확고히 하기에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이번 고얄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CEO가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를 만난 이후 양측간 가장 주목할 만한 만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또한 테슬라가 인도에 5,850제곱피트(543제곱미터)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예상 주행가능 거리에 대한 허위 광고를 했다는 혐의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캘리포이나주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은 테슬라가 주행거리 관련 문제에 대해 수많은 차량 소유자의 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네바다주에 ‘전환 팀’을 꾸려 주행거리 관련 서비스 예약을 최대한 취소하려고 했다는 최근 로이터 기사를 언급하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수십 년 전부터 대시보드 내 주행가능 거리 측정기를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운전자에게 차량이 완전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낙관적으로 예측하도록 해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이터 기사에 인용된 익명 소식통에 따르면, 주행 가능 거리 추정치를 조작하기로 한 결정은 머스크 CEO가 직접 내린 것이라고 한다. 테슬라아 여전히 이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이 소송에서는 테슬라가 차량 보증을 위반하고 사기 및 불공정 경쟁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4.56% 하락한 253.8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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