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NASDAQ:AMZN)의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임박하면서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7월 11(현지시간)일부터 12일까지 프라임데이(Prime Day)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데이(Amazon Prime Day) 할인행사에서 제품 3억개가 판매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인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기기와 일반 전자 제품 평균 할인율이 최대 48%로 가장 높았던 가운데 배송 속도도 매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평가다.
박현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프라임데이는 동사만의 수혜로 그치지 않고 타 경쟁이커머스업체들의 여름시즌 할인을 부추기며 리테일 업계 제품 판매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인 월마트, 타겟 등도 각각 특별 할인행사인 '월마트 플러스위크(Walmart Plus Week)'와 '타켓 써클위크(Target Circle Week)'를 진행하는데 최근 5년간 여름 할인 행사 기간동안 미국내 이커머스 시장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씩 증가해 온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현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은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하기보다는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전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성비 있는 제품을 구매하게 유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경기 침체 시기에 기업 고객의 IT 지출 둔화에 따른 AWS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둔화는 우려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