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SK이노베이션 (KS:096770), 1.17조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에 7.5% 하락
이와 관련, 김준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회사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 과정에서 배터리 사업 등 그린(Green)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린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 그리고 관련 R&D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자본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증자였던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약화할 수 있다면서도 증자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기대감이 있고, 이번 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율은 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 등 예전 유상증자 사례보다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시설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8,190,000주(1.17조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공시
(예정발행가:143,800원,1주당 약 0.07주 배정 / 청약예정:2023년09월11일(우리사주조합) / 2023년09월11일~2023년09월12일(구주주), 상장예정:2023-10-04)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사진=SK그룹)
◇ 국도화학 (KS:007690), 경쟁사 구조조정 및 인도 내 설비 확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 등에 9% 급등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도화학의 에폭시 규모는 2015년 60만톤에서 2022년 82만톤으로 꾸준히 늘어나 현재 글로벌 No.1(M/S 24%)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도화학이 한국·중국·인도에 생산·판매 법인을 보유해 시장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향 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며, 특히, 인도에서는 2017년부터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2021년 신규 설비를 가동하고 추가 증설을 계획하는 등 인도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화학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이 예상되며, 23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YoY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8월부터 부산 공장(10만톤) 정상 가동, 선박향 매출 본격 인식 시점 도래, 수출 운임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 덕분이며, 경쟁사인 美 Olin의 구조조정과 인도의 성장성,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 BUY[신규], 목표주가 : 70,000원[신규]
◇ 삼성엔지니어링 (KS:028050), 탈탄소 시대 '액티브 EPC 플레이어'로 주가 차별화 전망 등에 2% 소폭 상승
KB증권은 탈탄소라는 거대한 흐름이 플랜트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EPC 기업 중 ‘능동적’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소수의 기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흐름보다 중장기적 주가 차별화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가 향후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핵심 동인은 전통적 사업영역의 수주, 업황 개선이 아닌 친환경 플랜트 분야의 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천기술 확보가 늦었던 화공 분야와 달리 동사가 해외 기업 대비 차별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 프로젝트 개발에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2분기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6조원 (+4.7% YoY, +3.1% QoQ), 영업이익은 1,939억원 (+26.3% YoY, -14.0% QoQ)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38,000원[유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옥(사진=삼성엔지니어링)
◇ 비스토스(KQ:419540),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내 독보적 저평가 기업 분석 및 저출산 정부지원 수혜 기대감 등에 장중 상한가
리서치알음이 비스토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내 독보적 저평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리서치알음은 동사가 생체신호 진단분야의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AI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가정용 AI 태아심음측정기는 현재 의료기기 인증 절차가 진행 중으로 병원용 다기능 스마트 인큐베이터는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 올 연말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CE와 미국 FDA 품목허가 제품은 각각 23종과 13종을 보유하고 있다며 2H23 신규 제품군 미국 FDA 품목허가 추가 취득 및 판매 본격화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의 저출산 관련한 지원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루닛, 뷰노 등이 AI 의료진단 관련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사업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루닛 (KQ:328130), AI 영상분석 솔루션 日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 인증 획득 소식에 24% 급등
루닛은 언론을 통해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해 후지필름이 판매하는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식약청(PM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범석 동사 대표는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일본 사례가 처음”이라며 “일본을 필두로 더 많은 국가에서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수가를 인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지필름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루닛)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