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투자자들은 수요일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비하면서 화요일(13일) 발표될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경고 신호가 커지자 브렌트유 목표가를 또다시 낮췄다.
1. 다가오는 연준의 6월 금리 결정
이번 주 연준은 금리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장기적 긴축 사이클을 일시중단할 것이라는 데 광범위하게 베팅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이번 연준 FOMC애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9% 이상이다.
연준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5월 고용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상승은 임금인상 압력을 완화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다시 한 번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 부분은 화요일에 발표될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달려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 4.1% 상승해 4월의 4.9% 상승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 골드만삭스의 유가 예상치 하향
골드만삭스(NYSE:GS)는 지난 6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2023년 말까지 브렌트유 가격 예사치를 배럴당 90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이러한 하향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온 것에 따른 조치였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수출, 수입 및 공장활동도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 이후 1분기부터 시작된 초기 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부분은 올해 중국의 팬데믹 이후 반등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던 원유 시장에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월요일(12일)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대이란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되면 시장에 추가 공급이 나와 유가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동부표준시 05:03 AM 기준 미국 WTI유 선물은 2.76% 하락한 68.23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2.43% 하락한 72.97달러에 거래되었다.
3. 골드만삭스, 중국 부동산 시장 L자형 회복 전망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발표하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가 이른바 “L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연이은 채무불이행과 주택 구매자 수요 약화로 타격을 입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추세가 중국의 경제 활동을 더욱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는 최근 2021년까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의 25% 정도를 차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지적으로 월요일 홍콩증시에서 컨트리가든 홀딩스(HK:2007), 폴리 프로퍼티 그룹(HK:0119), 광저우 R&F 프로퍼티(HK:2777), 수낙 차이나 홀딩스(HK:1918) 등 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4. 거대 스위스 은행의 탄생
UBS 그룹(NYSE:UBS)은 규모가 더 작은 경쟁사였던 크레디트 스위스(NYSE:CS)에 대한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함으로써, 1조 6천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거느리는 거대한 스위스 은행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UBS 경영진은 언론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히 자산관리 분야에서 영향력이 강화되어 스위스가 금융 산업의 주요 허브로서 입지를 공고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은행 파산으로 크레디트 스위스가 타격을 입고 스위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위협받던 지난 3월에 정부가 지원했던 협상의 산물이다. UBS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고객과 직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했고, 3개월 만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