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러시아,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언급 관련 적대행위 간주 소식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전일 외신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금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은 반 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퍼스텍, 빅텍, 현대로템, STX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 특히, 현대로템은 K2 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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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본격 성장 기대감 및 신조선가 상승 등에 조선 테마 상승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지만, 상반기까지는 늦은 턴어라운드,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을 예상했다. 조선사들은 턴어라운드 초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고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기대를 상회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아울러 2022년 클락슨 중고선가는 146pt로 전년비 20% 하락했지만 신조선가는 161pt로 오히려 5% 상승했고, 컨테이너와 벌크 시황 Peak-Out이 중고선가를 무너뜨렸지만 신조선가는 LNG선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다른 선종이 동반 상승하며 올랐다고 밝혔다. 과거 호황기였다면 수요가 빠지거나 조선사들이 증설을 진행하며 중고선가 하락이 신조선가 하락으로 연결되었겠지만, 현재 조선사들은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는 동안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증설을 조절하고 있어 선가 협상에서 조선사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HJ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KS:009540) 등 조선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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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NASDAQ:TSLA) 1분기 순이익 급감 소식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전일 美 증시 마감 후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순이익은 25억1,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출액은 233억2,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총이익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총이익률은 19.3%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22.4%)를 밑돌았다. 이에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실적 발표장에서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영업 마진이 관리 가능한 속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비용 리더로서 위치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효율성을 찾고 물류 비용을 낮춰 생산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이는 올 들어 이미 6번 가격을 인하한 테슬라가 추가 가격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자이글, 광무, 엘앤에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세아메카닉스, 초록뱀이앤엠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 한편, 엘앤에프는 6,628.50억원 규모 외화 해외 교환사채 발행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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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