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 "맥심 모카골드서 실리콘 이물 나와"…동서식품, 자발적 회수 조치
동서식품의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커피믹스 제품에서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회사 측이 회수에 나섰습니다. 동서식품(KS:026960)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 '한화+대우조선', 공정위 마지막 허들 남기고 뜻밖의 '진실공방'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KS:042660) 기업결합 심사가 뜻밖의 진실공방으로 흐르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군함' 사업에서 공정경쟁 제한요인이 있다고 봐 한화에 대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 한화가 아무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화+대우조선' 심사의 마지막 허들 격인 공정위 심사가 뜻밖의 기싸움으로 차질을 빚지 않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美미시간주, 포드 배터리 공장에 2조 지원
미국 미시간주 정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포드와 중국 CATL의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 관련 부지 조성에 쓰일 1억2300만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조금은 이 공장이 들어설 마셜시 현장에 용수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까는 데 활용됩니다. 미 오토모티브뉴스는 보조금과 세금감면을 포함해 포드가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받는 각종 혜택이 총 17억 달러(약 2조24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포드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투입할 35억달러의 무려 절반 수준입니다.
▲ "이러다 건설현장 다 멈출라"…시멘트 대란 무슨 일?
건설업계가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건설 현장 10곳 중 6곳이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상위 100위권 내 중·대형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3월 이후 시멘트·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 중단·지연된 현장이 6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 현장(42개)에서는 절반인 21개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민간 현장(112개)은 50개(44.6%) 현장이 멈췄습니다.
▲ 테슬라 (NASDAQ:TSLA) 주가 6% 급락…"테슬라 가격 인하 더 필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내린 후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내자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12% 하락한 194.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차량 가격 인하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지난주까지 68% 상승했으나, 2일 올해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발표된 여파로 이번 주 증시가 열리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中 당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때리기…삼성·SK에 불똥 튈까?
중국이 세계 3위이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을 상대로 최근 규제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경고' 신호라는 분석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마이크론 규제는 한국과 일본 같은 주변 국가와 관련 기업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이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도 중국의 견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2000곳 돌파
루닛은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이 2000곳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한 지 3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000곳을 돌파한 뒤 약 5개월 만입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암,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입니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입니다.
▲ 전경련 김병준, 美에 "韓의 G8 참여에 역할 해달라"
김병준(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주요 7개국(G7)에 상응하는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G8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제안했습니다. 전경련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간 공동 웨비나(웹 세미나)에서입니다. 이날 웨비나는 한·미 동맹 70주년과 이달 12년 만의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를 앞두고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이슈와 양국 동맹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 LG화학 (KS:051910), 당뇨병 복합제 ‘제미다파’ 출시...1조 당뇨시장 이끈다
LG화학이 국내 500만명 당뇨병 환자에게 한 단계 개선된 치료 요법을 제시했습니다.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정(이하 제미다파)’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다파는 DPP-4억제제 및 SGLT-2억제제 시장 선두 제품인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개량신약입니다. 각 계열 내 대표적 성분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유용한 병용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성분 조합의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합니다.
▲ 3월 소비자물가 4.2%↑…2개월 연속 4%대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100)으로 1년 전보다 4.2%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작년 3월(4.1%)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6.3%) 정점을 찍은 이후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12월(5.0%), 올해 1월(5.2%)까지 5%대 물가를 이어가다가 2월(4.8%)부터 4%대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 경기둔화에도 연봉 1억 대기업 3년 새 4배↑...증가율 최대 HMM (KS:011200)
경기 둔화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1억 원 클럽’ 가입 대기업 수가 지난해 35곳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3년간 4배가량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이 뛴 결과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1억 클럽’ 대기업 수는 2019년 9곳, 2020년 12곳, 2021년 23곳, 지난해 35곳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그 수가 3.9 배로 증가했습니다.
▲ WTI 6% 이상 급등 마감…OPEC 감산에 1년래 최대폭 상승
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충격적 감산 결정으로 거의 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습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6.3% 급등해 배럴당 84.9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역시 6.3% 뛰어 배럴당 80.4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두 유종 모두 거의 1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3월 21일 이후, WTI는 지난해 4월 12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OPEC 감산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리스테드에너지는 휘발유 수요가 높은 휴가철인 올여름 유가가 1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경기침체에 대기업 재고 175조원…삼성·SK·LG 급증
대기업들의 재고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7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말 175조5167억원으로 2021년 말 135조3015억원에서 40조2152억원이 증가해 29.7%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기업들의 지난해 3분기 재고는 177조215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소폭 감소했습니다. 해당 수치는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보고서에서 제품, 상품, 반제품 등 재고자산을 공시하고 전년 결산보고서와 비교 가능한 212개 기업들의 재고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재고의 범위는 상품, 제품, 반제품, 재공품 재고자산을 포함했으며 원재료 등의 재고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 외풍에 쓰러진 KT… 소유 분산 기업들, CEO 리스크에 ‘흔들’
민영화 21년째를 맞은 KT가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연임 적격 판정을 두 차례나 받은 구현모 대표가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지속적인 압박에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경림 차기 후보까지 사퇴하면서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재계에선 ‘주인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가 화두다. 소유 분산 기업은 재벌그룹과 달리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의미합니다. KT·포스코·KT&G 등 민영화된 공기업과 우리·신한·하나·KB 등 금융지주가 대표적입니다.
▲ '매출 20% 성장세' 올해도? IPO 기대감 커진 LG CNS
LG CNS(엘지씨엔에스)가 지난해 20%가까운 매출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올해 IPO(기업공개)를 단행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지만 LG그룹 계열사의 IT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여건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조9697억원으로 전년(4조1431억원) 대비 19.9% 늘었고 영업이익은 38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7.2% 증가했습니다. 이는 증시 상장된 경쟁사에 비해서 나쁘지않은 수준입니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IT 부문은 지난해 매출 5조9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고 영업이익은 6316억원으로 4.8% 감소했습니다.
▲ 4년째 적자 에넥스, B2B에 갇힌 '2세 경영' 난관
에넥스 (KS:011090)가 4년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 손실은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넥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35억원과 234억원입니다. 적자폭이 전년(123억원) 대비 커지고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전년 당기순이익 100억2150만원)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은 2059억5633만원으로 전년(2017억7169만원) 대비 2.1% 늘었습니다. '싱크대는 오리표 CM송' 등으로 알려진 에넥스는 2018년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오너가(家) 2세' 박진규 에넥스 회장이 경영을 본격화한 이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장사 잘한 완성차 5사… 3월 판매량 73만241대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지난 3월 판매 실적이 모두 상승하며 모처럼 함께 웃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 3월 판매 실적은 전년(60만9577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73만241대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3월 국내외시장에서 총 66만160대의 차를 팔았습니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21.3% 증가한 총 38만1885대, 기아는 10.9% 늘어난 27만8275대를 기록했습니다.
▲ '코로나 수혜' 씨젠, 직원 임금 묶고 성과급 없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한 곳인 씨젠이 올해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것이 사측 주장이지만 단기간에 과도하게 직원 수를 늘리는 등 경영 판단 문제를 떠넘기는 게 아니냐란 지적이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최근 전 직원들의 임금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급했던 성과급을 하반기부터 없앴습니다.
▲ 비트코인, '깜짝 감산'에 하락세…3600만원대
비트코인이 산유국들의 '깜짝 감산' 소식에 하락세를 보입니다. 유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다시 켜진 탓입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3700만원 중반대까지 올랐으나 현재 3600만원 후반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4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하락한 369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14% 떨어진 3684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6% 빠진 2만780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 아워홈 노조 "오너가는 배당금 전쟁…직원은 성과급 0원"
아워홈 노동조합이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거액 배당금을 요구한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이사를 비롯한 오너 일가를 규탄했습니다. 노조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본사 앞에서 '배당금 전쟁 속 죽어가는 노동자들' '고용불안 조장하는 오너일가 OUT' '양심없는 오너 막장 배당요구 OUT' 등 피켓을 들고 "구본성, 구미현 오너는 막장 배당 요구를 당장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노조 측은 "오너들이 거액의 배당금을 논하는 사이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경기 침체에 씀씀이 줄인다”…카드 평균 지출액 2.2%↓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2월 전체적인 카드 소비가 늘었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카드 평균 지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4만3857원으로 전년 동월(4만4828원) 대비 2.2% 줄었습니다. 전체 카드 중 신용카드의 지난 2월 평균 승인액은 5만5267원, 체크카드는 2만4654원으로 전년 동월(신용카드 5만7046원·체크카드 2만4749원)보다 각각 3.1%와 0.4% 감소했습니다.
▲ 자영업 대출 규모 1000조 돌파…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금융기관이나 대출상품 수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였습니다. 다중채무자의 1인당 대출액은 4억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고금리 기조에 더불어 올 하반기 정부의 상환 유예조치가 끝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영업발(發) 연체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도 전월 대비 약 3조7000억원 늘어났습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