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 실적 추정. 출처=SK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울가스의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SK증권은 25일 서울가스에 대해 목표주가 47만원,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서울가스는 도시가스, 해외자원개발,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 서북부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 사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서울가스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겨울철은 흑자, 여름철은 적자를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에 맞춰서 도시가스 도입단가와 판매단가가 연동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구조다”고 설명했다.
서울가스 영업 실적 및 투자지표. 출처=SK증권
SK증권은 서울가스의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조 5000억원(YoY +2.1%), 영업이익 356억원(YoY +46.8%, OPM2.3%)을 전망했다.
그는 “ 4분기를 피크로 하락 전망을 추정치에 반영했고 올해 연간 가스 판매단가는 741원/m3(YoY +17.3%)를 적용했다”며 “다만 시차를 두면서 도입단가도 635원/m3(YoY +17.1%) 상승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서울가스의 현재 주가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며 “하지만 도시가스 사업 영업이익률과 천연가스 가격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서울가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