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eter Nurse
Investing.com – 수요일(14일) 유럽 증시는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가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 매도세가 계속되었다.
수요일(14일) 3:05 PM KST 기준 독일의 DAX 선물은 0.3% 하락, 프랑스의 CAC 40 선물은 0.2% 하락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선물은 0.2% 하락했다.
화요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증시 및 아시아 증시 하락세가 나타났고 유럽 증시도 부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이번 CPI 발표로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FOMC에서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이제는 1%p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더 심각하다. 8월 영국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7월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이지만 영란은행 역시 4분기 경기침체 진입 전망에도 불구하고 긴축적 정책 경로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다음 주 그리고 이후 두 차례 FOMC에서 금리가 각각 0.50%p씩 인상되고 2023년에는 0.25%p씩 인상해 최종적으로 내년 8월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수요일에는 자라(Zara) 브랜드를 소유한 의류업체 인디텍스(BME:ITX)가 주목을 받았다. 6개월 매출이 24.5% 상승했고 전년 대비 높은 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부터 패션 수요가 약화되기 직전까지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화요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수요일 유가는 하락했다. 연준의 대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지수는 상승했고 경제성장은 더욱 압박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OPEC의 월간 보고서 발표로 유가 하락은 제한되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2022년 및 2023년 글로벌 원유 수요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화요일 미국석유협회(API)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600만 배럴 정도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의 원유 재고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수요일 3:05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4% 하락한 86.95달러, 브렌트유는 0.5% 하락한 92.7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금 선물은 0.3% 하락한 1,712.85달러였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0.99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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