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전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박정림 KB증권 사장,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강사업본부와 협력, 난지캠핑장에 73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음공간을 조성하고 캠핑장 내 이용 시설을 개선한다. 취약계층 가족들을 초청해 캠핑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캠핑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서울시 내 대표 여가 공간인 난지캠핑장의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KB증권은 난지캠핑장 경계면 약 290m 구간에 벚나무 등 73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녹지를 조성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화목류를 적재적소에 식재해 보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양한 꽃나무들로 구성된 공간들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캠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식재 공사가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서울시 내 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가족을 초청, 캠핑에 필요한 텐트·장비·음식 등을 모두 지원한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바비큐 파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캠핑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이 설치된 출입문을 설치하고 다리가 불편한 시민들이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용 경사 데크도 설치할 방침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애용하는 난지 캠핑장에 친환경 식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