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9.68포인트(0.93%) 뛴 1만5225.15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에 비해 전염성은 강해도 치명도는 낮아, 심각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내년 3월까지 조기 종료하고, 내년 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12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을 월 150억달러씩 줄여나가 내년 6월 테이퍼링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조기 종료가 예상돼 왔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 (HK:3333)가 사실상 디폴트 예고를 한 가운데 6일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지급준비율은 11.50%가 된다. 인민은행은 “시장에 1조2000억위안(약 223조원) 규모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고 “금융기관들 대출 원가는 매년 150억 위안씩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6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백악관은 “중국이 신장지역에서 저지르고 있는 인권 범죄를 고려했다”고 보이콧 이유를 밝혔다. 미 국무부는 동맹국들도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어 다른 나라들의 결정을 기대한다며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기차 기업들의 조사, 소환에 나서면서 테슬라와 루시드 주가는 급락하고, 리비안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전장보다 0.59% 하락한 1009.01달러에, 루시드 (NASDAQ:LCID)는 5.10% 하락한 44.86달러에 장을 마쳤다. 리비안 (NASDAQ:RIVN)은 이날 11.57% 급등한 116.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EC는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결함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몇년 동안 숨긴 사실을 내부고발자를 통해 인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또 루시드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과정의 문제점을 인지해 이 회사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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