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4포인트(0.17%) 내린 3만4579.5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68포인트(0.85%) 내린 4538.42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5.85포인트(1.92%) 급락해 1만5085.47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전 세계 38개국에서 나오고, 미국 11월 신규고용이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4만2000달러대로 폭락했다.
오미크론이 우려 변이로 지정되기도 전인 11월 말 미국에서 이 변이 감염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에 다녀온 이들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21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신규고용 규모인 54만6000명, 시장 전망치인 50만명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 오른 31.0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61.8%로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4.2%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4일(미 현지시간) 4만2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투자심리가 축소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NYSE:BRKa) 부회장이 3일 “최근 자본시장 버블은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며 가상화폐 버블을 언급한 것도 비크코인 폭락에 영향을 끼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6만900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였다. 6일 오전 8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4만9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부터 회계조사를 3년 연속 거부하는 해외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시키기로 확정하고 세부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차랑공유 업체 디디추싱 (NYSE:DIDI)은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 하겠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홍콩 증시 재상장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20% 넘게 폭락했다.
중국 부동산 회사 헝다그룹 (HK:3333)은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채무보증 의무를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헝다는 보증 관련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관계사 채무 보증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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