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7.27포인트(0.83%) 뛴 1만5381.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팬데믹 종료의 신호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봉쇄나 여행 규제 대신 백신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점도 반등 이유로 꼽혔다.
독일의 차기 보건부장관으로 거론 중인 전염병 학자 칼 로터바흐가 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터바흐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의료진 말대로 오미크론 변이가 경증에 그친다면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 크리스마스 선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보건부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 19건 중 16건이 무증상이고, 나머지 3건도 경증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미국인 오미크론 확진자도 경증에 그쳤다. WHO는 남아공 환자들 중에서도 중증이 일부 보고되고 있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3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열흘 동안 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보건당국은 2일 오전 "6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최대 8인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OPEC+가 2일(미 현지시간) 내년 1월 예정돼 있던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 10곳의 관계 장관이 모여 원유 증산, 감산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바이든 행정부가 증산을 강하게 압박하고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OPEC+가 증산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국제유가는 발표 직후 하락했지만 반등 마감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6% 오른 배럴당 67.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루시드 (NASDAQ:LCID)는 전날보다 5.34% 급락한 48.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NASDAQ:RIVN)도 전장보다 4.25% 급락한 110.77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NASDAQ:TSLA)는 0.95% 하락한 1084.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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