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해 "배터리 회사들과 같이 연구를 할 수 있겠지만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정 회장은 또 "전기차는 앞으로 2040년까지 계속 포션(비중)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들 주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판매용량 기준으로 올 3분기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모회사인 LG화학 (KS:051910)은 23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2.88% 내린 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2월 현대차 (KS:005380)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낙점된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1.37% 상승한 22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SDI (KS:006400) 주가는 현재 1.47% 내린 73만5000원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중국 배터리 5개 회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1.5%였다. 시장점유율 1위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 (SZ:300750)은 중국 선전거래소에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1.29% 내린 67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BYD (SZ:002594), CALB, 궈시안(Gotion High tech Co Ltd) (SZ:002074), AESC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배터리 기업 2곳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6%로 한국에 이어 3위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파나소닉 (T:6752)은 22일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1380엔에 장을 마쳤다. 비상장사인 PEVE는 파나소닉과 도요타 합작사로 도요타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근로감사의 날인 11월 23일 휴장했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23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76% 오른 54만3100원에, 엘엔에프 (KQ:066970)는 0.95% 내린 23만100원에 거래중이다.
배터리를 테마로 한 ETF들에도 최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TIGER 2차전지테마 (KS:305540)는 이날 전장보다 0.17% 내린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글로벌엑스 리튬&배터리테크 (NYSE:LIT) ETF도 최근 매수세가 거세다. 글로벌엑스는 미래에셋이 2018년 인수한 ETF 전문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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