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17일(미 현지시간) 전날보다 211.17포인트(0.58%) 하락한 3만5931.0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26%) 내린 4688.6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28포인트(0.33%) 하락한 1만5921.57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10만1000배럴 감소했지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비축유 공동 방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8.36달러에 17일(현지시간)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장에선 전기차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일 폭등하던 리비안 (NASDAQ:RIVN), 전날 급등했던 루시드 (NASDAQ:LCID)가 하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가 주식을 연일 팔면서 폭락세를 보였던 테슬라 (NASDAQ:TSLA)는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반등 마감했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리비안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전장보다 15.08% 내린 146.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23.71% 급등했던 루시드는 5.35% 하락한 52.5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10월 말 이후 본격 상승하면서 1200달러선을 여러 차례 노크했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CEO의 지분 매각 이슈가 불거지면서 장중 한 때 1000달러 밑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미 현지시간으로 16일 4.08%에 이어 17일에도 3.25%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전기차 회사들 주가가 급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테슬라의 하락세가 길어지자 저가 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 제약사 노바백스 (NASDAQ:NVAX)의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EMA는 노바백스 백신의 판매 승인 의견이 몇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한국 증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으로 1시간 연기된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마감 시간도 1시간 늦춰진 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됐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