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메르켈, 그녀가 떠난 이후로 친환경 테마는 쭉 / 위클리 코믹 with E트렌드

입력: 2021- 09- 24-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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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hyun Kim/Investing.com

인베스팅닷컴 x E트렌드가 함께 전해드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 분석 『위클리 코믹』 주요 내용입니다.





 ‘메르켈리즘 리더십’으로 2005년부터 16년째 총리를 맡았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67) 독일 제8대 연방 총리가 오는 9월 26일 열리는 독일 총선 후 퇴임한다. 메르켈이 독일의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 각 4명, 영국 총리 5명과 맞상대로 지냈으며, 남유럽 경제 위기, 시리아 난민 사태, 신종 코로나19 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최근에는 2020년 7월 21일 EU 27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7500억유로(약 1048조원)의 경제회복기금을 만들기로 합의했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법안을 통과 시키는 것에 메르켈 총리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노후 원자로 8기를 즉시 중단했으며, 내년까지 원전 6기를 모두 정지할 예정이다. 또한 2038년 탈석탄 목표와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 도출되기까지 독일에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관계자,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관계자의 논의가 선행될 것이다. 독일의 대표적 친환경 기업 바커는 한 달 사이 약 6%, 연초대비 33% 상승했다.

또한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전기요금 폭등 이슈를 꼽을 수 있다. 천연가스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풍력 발전량 급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체 상태인 수소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했지만 부피가 커서 운송비가 많이 든다는 점, 또한 액화 지점이 영하 252.9℃를 유지하며 운송할 극저온 저장탱크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이에 대안점으로 질소(N)와 수소(H)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암모니아(NH3)가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영하 33℃에서 액체 상태로 전환돼 수소처럼 극저온 저장탱크가 필요하지 않고 전세계 80여개 수출입 터미널, 국내 3개(인천, 여수, 울산) 수입 터미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암모니아 관련 국내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KS:028050)과 롯데정밀화학 (KS:004000)을 꼽을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발표한 나맛(Nammat) 프로젝트의 22개 파트너 기업에 포함되었고, 수소 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의 밸류체인에서 주요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주가는 23일 마감가 기준 한 달 사이 30.23%, 연초 대비 111.32% 상승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의 70%를 담당할 만큼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의 41.6%를 암모니아가 차지했다. 이에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23일 기준으로 한 달 사이 41.5%, 연초 대비 70.47% 상승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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